'조영욱-백승호 연속골' 신태용호, 세네갈과 2-2 무승부

  • 등록 2017-05-14 오후 5:40:14

    수정 2017-05-14 오후 5:40:14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20 축구대표팀 대한민국과 세네갈의 평가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백승호가 태극마크를 가리키며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현, 백승호, 조영욱, 이승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7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조영욱(고려대)과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막판 헤딩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한 차례 연습경기와 두 차례 공식 평가전을 2승1무로 마감했다.

신태용호는 지난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습경기를 치러 3-1로 이긴 바 있다. 이어 지난 1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서도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세네갈전 무승부를 포함해 3경기에서 7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전주로 이동해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기니와의 U-20 월드컵 개막전을 준비하게 된다.

지난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스리백을 가동했던 신태용호는 전술의 다양화를 위해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4-3-3 포메이션에서 조영욱이 원톱을 맡고 좌우 날개에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를 배치했다. 중앙에는 이승모(포항)-이진현(성균관대)-김승우(연세대)가 역삼각형으로 섰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우찬양(포항)-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윤종규(서울)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송범근(고려대)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8분 행운의 선제골을 따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챈 이승모가 최전방의 조영욱을 향해 깊숙하게 패스를 찔러줬다. 세네갈 골키퍼가 뛰어나오면서 볼을 차내려 했지만 이 공은 오히려 자기편 수비수에게 맞고 조영욱에게 볼이 이어졌다. 조영욱은 침착하게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반격에 나선 세네갈은 곧바로 동점골로 터뜨렸다. 전반 31분 한국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세네갈은 마마두 디아라의 헤딩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이브라히마 은이아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백승호의 추가골로 다시 동점 균형을 깼다. 전반 36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김승우, 윤종규를 빼고 이상헌(울산), 임민혁(서울), 이유현(전남)을 투입했다.

후반전 들어 이승우가 여러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며 세네갈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7분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우는 후반 32분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중반 체력이 급속히 떨어졌다. 세네갈에게 파상공세를 하용한 한국은 후반 40분 동점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은 세네갈의 술레예 사르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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