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컴백' 체리필터 "블록버스터 SF 뮤직 기대하세요"

  • 등록 2014-06-11 오후 12:10:50

    수정 2014-06-11 오후 12:10:50

체리필터(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블록버스터급 SF 뮤직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4년 만에 컴백한 록밴드 체리필터의 설명이다.

체리필터는 그 만큼 유쾌하고 독특한 음악을 다시 한번 대중 앞에 내놓았다. 제목부터 눈길을 끌 만하다. 타이틀곡 제목은 ‘안드로메다’다.

체리필터는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싱글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안드로메다’는 조유진의 보컬과 함께 드럼과 랩을 담당하는 손스타의 “지구인들아 우리를 두려워 말아라”라는 반복되는 랩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리더 정우진은 “지난해 1월 눈이 오던 날 손스타가 모자도 안쓴 채 머리에 눈이 쌓여 왔다. 그 모습이 외계인 같았다. 영화 ‘스타트랙’이 생각났다”며 “당시 만들던 노래가 있었는데 ‘지구인들아 우리를 두려워 말아라’라는 가사를 넣어보자고 했다. 손스타는 처음에는 싫어했는데 자신을 위주로 하겠다는 얘기에 태도가 바뀌었다”고 폭로(?)했다.

손스타는 “처음에는 싫었는데 자꾸 듣다보니 사운드와 가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보컬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조유진은 “후렴구 창법이 지금까지와 달리 공명감 많고 여성스럽게 해보려고 신경을 썼다”며 “‘낭만고양이’, ‘오리날다’와는 전혀 다른, 여러 인격의 창법을 구사했다. 그래서 체리필터답고 그게 ‘안드로메다’의 매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예전부터 대중성을 고려하지는 못했다”며 “최대한 우리 색깔을 표현하고, 우리가 들었을 때 재미있는 노래를 했다. 그런 노래는 대중에게 선보여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대중의 기호에 맞춰주기보다는 대중이 선택하게 만드는 게 체리필터의 스타일이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미들 템포의 팝 넘버 ‘레인 샤워(Rain-shower)’와 몽실몽실(?)한 분위기의 ‘우산’이 수록됐다.

체리필터는 11일 낮 12시 새 싱글앨범 음원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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