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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컴백한 록밴드 체리필터의 설명이다.
체리필터는 그 만큼 유쾌하고 독특한 음악을 다시 한번 대중 앞에 내놓았다. 제목부터 눈길을 끌 만하다. 타이틀곡 제목은 ‘안드로메다’다.
체리필터는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싱글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리더 정우진은 “지난해 1월 눈이 오던 날 손스타가 모자도 안쓴 채 머리에 눈이 쌓여 왔다. 그 모습이 외계인 같았다. 영화 ‘스타트랙’이 생각났다”며 “당시 만들던 노래가 있었는데 ‘지구인들아 우리를 두려워 말아라’라는 가사를 넣어보자고 했다. 손스타는 처음에는 싫어했는데 자신을 위주로 하겠다는 얘기에 태도가 바뀌었다”고 폭로(?)했다.
손스타는 “처음에는 싫었는데 자꾸 듣다보니 사운드와 가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대중의 기호에 맞춰주기보다는 대중이 선택하게 만드는 게 체리필터의 스타일이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미들 템포의 팝 넘버 ‘레인 샤워(Rain-shower)’와 몽실몽실(?)한 분위기의 ‘우산’이 수록됐다.
체리필터는 11일 낮 12시 새 싱글앨범 음원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