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1-11로 대패하며 홈 4연승 후 최근 원정 4경기 1승3패로 처졌지만 추신수는 ‘3타수2안타 1볼넷 1삼진’ 등으로 선발출장 기준 ‘1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등 조금씩이나마 회복되는 양상이다.
1주일간 사실상 ‘선발출전 보장’
경기 뒤 제프 배니스터(50·레인저스) 감독은 쫓아갈듯 말듯 다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5.5게임(2위 LA 에인절스 -3.5게임)차 벌어진 데 대해 절박함을 호소했다. 그는 “어떻게든 만회할 방법들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레인저스(55승57패)는 치치 곤살레스(23)가 등판하는 14일 경기 뒤 홈으로 돌아와 15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6연전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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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오로지 승리를 추구하기 위한 당일 최적화된 라인업만을 구상하겠다는 감독의 방침에 따라 추신수는 좌투수 등판 시 선발에서 빠지는 경기가 늘고 있는데 당분간은 그럴 염려가 없을 듯 보인다.
상황에 따라 라미레스가 부상에서 돌아오는 좌완 드루 스마일리(26·레이스)로 바뀔 수는 있고 20일 매리너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26·매리너스)가 예고돼 변수기는 하나 위기의 순간 뭔가 보여줄 호기를 잡았다.
자신을 둘러싼 감독의 플래툰(투수유형에 따라 기용되는 선수) 운용 전략에 무력시위 할 찬스다.
‘노히트’ 이와쿠마 상대로 베테랑 위용 보여줘야
정점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일본인 투수로는 노모 히데오(47)에 이어 역대 2번째 ‘노히트 게임’을 작성한 이와쿠마와 재대결이다.
별다른 변동 없이 로테이션대로 이와쿠마가 마운드에 오를 시 텍사스 구단은 지난 1991년 9월1일 당시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브렛 세이버헤이건(51) 이후 처음으로 노히트 게임을 막 던지고 나오는 투수와 상대하게 된다.
당시 2경기 연속 노히트 게임을 노렸던 세이버헤이건은 1회 2사후 라파엘 팔메이로(51)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일찌감치 꿈을 접은 바 있다.
추신수는 이와쿠마와 통산 대결에서 ‘13타수3안타 타율 0.231’ 등으로 약세지만 인상적이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홈런 및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2루타를 뽑아내는 등 진검승부를 기대해볼 만하다.
무엇보다 팀이 절박할 때 해주는 고액연봉 베테랑의 참모습을 다음 6경기에서 발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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