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리뉴 해트트릭' 브라질, 우루과이에 대승…아르헨, 칠레 제압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파울리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리뉴(광저우 헝다)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라질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예선 13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한때 깊은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영원한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지켰다. 승점 30점을 쌓으며 남미 예선 1위를 지켰다.

브라질은 전반 9분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에 페널티킥 실점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파울리뉴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중국 슈퍼리그 이적 당시 1500만 유로(약 185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파울리뉴는 전반 19분과 후반 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후반 29분 네이마르가 1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울리뉴는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더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우루과이는 홈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간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공백이 컸다.

아르헨티나는 칠레를 꺾고 남미예선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뉴멘탈 안토니오 베스푸치오 리베르티서 열린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3차전에서 칠레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승점 22점으로 예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칠레는 20점에 그쳐 6위로 추락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상대 파울로 이끌어낸 페널티킥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가볍게 성공시켜 균형을 깼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계속된 공격에도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