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17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한오픈(총상금 236만5천250달러) 첫판에서 탈락했다.
스티븐스는 2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1회전에서 홈 코트의 왕창(55위·중국)에게 0-2(2-6 2-6)로 완패했다.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스티븐스는 이후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비롯해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6위·덴마크)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코리아오픈 정상에 오른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도 이 대회에 8번 시드를 받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