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박찬욱 '올드보이', 혁명적인 영화"

  • 등록 2013-03-07 오후 3:01:35

    수정 2013-03-07 오후 3:14:29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9)가 좋아하는 한국의 감독으로 박찬욱을 꼽았다.

디캐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캐프리오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좋아한다. 굉장히 혁명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과 그의 영화를 알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화 ‘올드보이’를 권하며 ‘박찬욱 감독은 천재’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디캐프리오는 스콜세지 감독과 ‘에비에이터’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등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디캐프리오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이날 기자회견과 프리미어 시사회 등에 참석한 뒤 8일 출국한다.

‘장고’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추격에 나서는 장고의 여정을 그린 웨스턴 영화. 디캐프리오가 이 영화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 관심을 모았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킬 빌’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영화에는 디캐프리오 외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왈츠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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