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스코어센터라는 페이지를 통해 그날 경기에서 가장 잘한 것으로 판단되는 3인을 우측 상단에 따로 걸어놓는다. 개인성적 만으로 톱 플레이어 3명을 추려 눈에 띄게 소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추신수가 애덤 던(시카고 화이트삭스 1루수), 제프 사마자(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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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던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 등을 쓸어 담았다. 추신수보다 타점이 많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팀의 4번타자 덕을 본 결과다.
추신수 밑에 배치된 사마자의 경우 이날 강타선의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 2볼넷 7탈삼진’ 등의 역투로 시즌 2승(5패 평균자책점 3.49)째를 올려 이날의 최고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AP통신은 추신수의 홈런 2방에 대해 “밀어치고 잡아당기고 자유자재”였다고 표현했다.
특히 4회 터진 8호 홈런은 “좌중간 펜스를 넘어 나이트클럽으로 떨어졌다(into the nightclub)”며 놀라워했다.
최신식의 말린스 파크는 외야 왼쪽 불펜지역 뒤에 바와 수영장을 갖춘 테마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먹고 마시고 춤추고 수영까지 즐기는 나이트클럽과 유사한 장소로 지역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울러 추신수의 9호 홈런은 잡아당겨서 우중간 펜스(389피트)를 넘기는 등 홈런의 질이 매우 좋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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