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나이트클럽까지 날아가" ESPN 최고선수 선정

  • 등록 2013-05-16 오후 8:17:31

    수정 2013-05-16 오후 8:17:3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시즌 8, 9호 홈런을 동시에 날린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ESPN 선정 ‘이날의 최고선수(Top Performers)’ 3인에 당당히 뽑혔다.

ESPN은 스코어센터라는 페이지를 통해 그날 경기에서 가장 잘한 것으로 판단되는 3인을 우측 상단에 따로 걸어놓는다. 개인성적 만으로 톱 플레이어 3명을 추려 눈에 띄게 소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추신수가 애덤 던(시카고 화이트삭스 1루수), 제프 사마자(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홈런 2방 등 4안타로 원맨쇼를 벌인 추신수가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4-0 완봉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구단 통산 역대 다승 4위 감독으로 올라섰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추신수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4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 등의 원맨쇼로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4-0 완봉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레즈 통산 443승(역대 4위 타이)이기도 해 의미가 컸다.

애덤 던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 등을 쓸어 담았다. 추신수보다 타점이 많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팀의 4번타자 덕을 본 결과다.

추신수 밑에 배치된 사마자의 경우 이날 강타선의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 2볼넷 7탈삼진’ 등의 역투로 시즌 2승(5패 평균자책점 3.49)째를 올려 이날의 최고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ESPN의 경기 상보기사에서는 “이날 레즈는 추신수의 생애 9번째 멀티홈런을 포함한 5타수4안타 활약 및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6.2이닝 무실점)에 이은 3명의 구원진이 11개의 안타를 얻어맞고도 효과적인 투구로 완봉승을 장식했다”고 요약했다.

AP통신은 추신수의 홈런 2방에 대해 “밀어치고 잡아당기고 자유자재”였다고 표현했다.

특히 4회 터진 8호 홈런은 “좌중간 펜스를 넘어 나이트클럽으로 떨어졌다(into the nightclub)”며 놀라워했다.

공식기록 398피트(약 121m)짜리 대형홈런 타구가 구장 좌측 펜스 뒤쪽에 자리한 나이트클럽식 바(bar:술집)까지 날아갔다는 것이다.

최신식의 말린스 파크는 외야 왼쪽 불펜지역 뒤에 바와 수영장을 갖춘 테마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먹고 마시고 춤추고 수영까지 즐기는 나이트클럽과 유사한 장소로 지역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울러 추신수의 9호 홈런은 잡아당겨서 우중간 펜스(389피트)를 넘기는 등 홈런의 질이 매우 좋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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