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少 관객多’ 흥행 타율 높은 김윤진, ‘시간위의집’은

  • 등록 2017-03-28 오후 2:00:00

    수정 2017-03-28 오후 2:00:00

영화 ‘시간위의 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월드스타’ 김윤진이 등판 준비를 마쳤다.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 리드미컬그린·자이온이엔티)으로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김윤진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시간위의 집’은 스릴러물. ‘스릴러퀸’의 스릴러 귀환에 ‘시간위의 집’은 업계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윤진은 흥행 타율이 높은 스크린 플레이어다. 몇 년 전 여배우 흥행 순위 조사에서 김혜수 손예진 하지원 엄정화에 이어 김윤진이 이름을 올렸다. 앞선 배우들과 비교해서 미국 활동을 병행하며 연기를 해온 탓에 작품 수가 적은 편인데도 ‘쉬리’(1999)부터 ‘세븐 데이즈’(2007) ‘하모니’(2010) ‘이웃사람’(2012) 최근작인 ‘국제시장’(2014)까지 10여편의 개봉작에서 3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김윤진은 첩보대작 ‘쉬리’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는 한석규의 상대역으로 충무로의 신데렐라로 떠올랐고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밀애’에서는 농염한 연기로 2002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쉬리’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스릴러물 ‘세븐 데이즈’에서는 납치당한 딸을 직접 찾아나선 강인하고 적극적인 모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원톱 주연에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까지 거머쥔 작품이었다. 아기를 입양보내야 하는 수감자의 애절한 모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하모니’도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스크린 티켓파워로 등극했다.

이후 김윤진의 스크린 행보는 스릴러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세븐 데이즈’에 이후에도 ‘심장이 뛴다’ ‘이웃사람’에 출연하며 ‘스릴러퀸’으로 부상했고, ‘세븐 데이즈’부터 ‘국제시장’까지 적극적인 모성, 희생적인 모성, 두 얼굴을 가진 이중적인 모성 등 모성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하며 배우로서 신뢰감을 쌓아갔다.

‘시간위의 집’은 김윤진의 강점이 기대되는 영화다. 스릴러퀸과 모성연기가 또 한번 발휘될 영화다.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 시나리오를 읽고) ‘세븐 데이즈’ 이후 처음 느낀 충격이다”며 “여자 영화가 재미없다고들 하지만 여자 영화가 재미가 없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여자 영화가 없었던 거다. 우리 영화가 (재미있는 여자 영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간 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몰려 25년간 수감 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분)가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는 4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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