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용 PD "'자연스럽게' 통해 시골 빈집 채워지길"

  • 등록 2019-08-02 오후 4:57:41

    수정 2019-08-02 오후 4:57:10

(사진=MB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자연을 가장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는 연출자로 꼽히는 유일용 PD. 그가 KBS에서 MBN으로 이적 한 후 첫 작품을 내놓는다. 2일 스타들의 전원 생활을 담는 ‘자연스럽게’ 론칭을 알렸다.

유일용 PD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의 메인 PD로 활동하다 지난 2월 MBN의 자회사인 스페이스래빗으로 이적했다. 큰 기대 속에서충남 서산 출신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자연 속 힐링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 ‘자연스럽게’를 기획, 연출했다.

그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개최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늘 가지고 있었던 소망”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유 PD는 “시골을 다니면서 정말 예쁜 마을인데 빈집이 늘어가는 모습을 봤고, 그 마을 자체가 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그마한 화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옮긴 후 그간 가졌던 생각을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세컨드 하우스를 분양받은 셀럽들이 전원 생활에 적응해 가며 도시인들의 로망인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선사할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아내는 장기 프로젝트다. 배우 전인화, 가수 은지원과 김종민, 배우 조병규 등이 출연한다.

설정이 흥미롭다. 입주자들이 1000원을 내고 입주한다는 설정이다.유 PD는 “1000원이라는 타이틀은 장치적 요소로 임대료처럼 활용한 것”이라며 “1년 동안 세컨드 하우스에 거주하면서 사계절을 실제 체험하고 겪으면서 드는 생각, 일들을 담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귀농 프로그램이라기보다 ‘빈집’이라는 포인트가 가장 중요했다”며 “너무 많은 빈집에 사람들의 온기를 불어넣고 마을 주민들에게 또다른 이웃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처럼 긴 호흡으로 1년 동안 마을에 정착하는게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그는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를 보면서 살고 싶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며 “‘나도 해볼까?’ 이런 마음이 들도록 하면 기획의도가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친 ‘자연스럽게’는 내일(3일) 오후 9시 MB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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