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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언더파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시즌 4승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던 신지애는 이날 8타를 줄인 시부노 히나코(13언더파 203타)에 2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테레사 루(대만), 우에다 모모코(일본), 이지희(39) 등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히나코는 이번 시즌 JLPGA 투어에서 3승째를 거뒀다.
신지애에겐 아쉬움이 큰 대회였다. 전날까지 버디 17개(보기4개)를 잡아내며 고감도 샷을 뽐낸 신지애는 마지막 날 버디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13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4번홀에서 보기를 해 선두에서 내려왔다.
1타 차로 쫓던 신지애는 경기 막판 재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16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해 히나코에 2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홀까지 버디 사냥을 노렸으나 이날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한 신지애는 공동 2위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민영(27)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6위, 이보미(31)는 공동 22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