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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은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그를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면서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적었다.
이어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와 함께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유희열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 긴 시간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사과했다.
그는 “나도 존경하는 바흐나 드뷔시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은 몇몇 곡들을 갖고 있다.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같은 날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도 “다시 한 번 배려와 따뜻함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