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 vs 호나우두, 월드컵 최다골 기록의 승자는 누구?

  • 등록 2014-03-07 오후 6:17:47

    수정 2014-03-07 오후 6:17:4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독일 축구스타 미로슬라프 클로제(35·라치오)의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 여부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자 신문 ‘사우디 가제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클로제가 호나우두의 기록을 바라본다(Klose eyes Ronaldo’s record)”는 제하의 기사에 클로제의 월드컵 기록을 조명했다.

△ 미로슬라프 클로제(왼쪽)가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호나우두의 최다골 기록 경신을 노린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신문에 따르면 클로제는 호나우두의 월드컵 최다골 기록 경신을 희망하고 있다. 브라질의 ‘축구천재’로 불렸던 호나우두는 월드컵 본선에 3회(1998, 2002, 2006년) 출전해 통산 15골을 기록했다.

클로제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3회(2002, 2006, 2010년) 출전해 14골을 터뜨렸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두 골만 넣으면 호나우두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클로제는 기록 경신에 대해 “나에게 그 기록은 분명 흥미롭게 다가온다. 욕심이 있다. 물론 팀(독일 축구대표팀)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사우디 가제트는 클로제가 이번 무대를 끝으로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도 전했다. 클로제는 “앞으로 2년 이상 최상의 기량으로 경기하기 어렵다는 걸 안다”며 은퇴 이유를 말했다.

클로제는 올 시즌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백전노장’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최소 1골 이상은 노려볼 만하다.

한편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호나우두는 올해 초 독일 스포츠주간지 ‘슈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록에 대해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클로제의 기량을 칭찬하면서도 묘한 경계심을 보였다.

호나우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득점력으로만 따지면 ‘축구황제’ 펠레나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보다 앞선다는 평가도 있다. 클로제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로 불리는 호나우두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그의 발끝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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