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커트 브라우닝 “김연아와 추억 공유, 영광스럽다”

  • 등록 2014-05-09 오후 3:40:00

    수정 2014-05-09 오후 3:58:13

△ 김연아와 커트 브라우닝(오른쪽)이 태권도 자세를 취하고 있다. / 사진= 커트 브라우닝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캐나다의 전설적인 피겨스타 커트 브라우닝(47)이 ‘피겨 여왕’ 김연아(23)에게 존경의 뜻을 표했다.

브라우닝은 8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에 “김연아의 은퇴가 사실이라면 그와 아이스를 공유할 만큼 오래 스케이트를 탔다는 사실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적었다. CBC 방송사에서 피겨스케이팅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그는 캐나다 피겨의 간판스타다.

브라우닝은 캐나다 피겨스케이팅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로 지난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4차례나 거머쥐었다. 그는 김연아의 열렬한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브라우닝은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열린 아이스쇼를 본 후 “환상적인 아이스쇼를 경험하게 해줘서 고마워, 연아. 막간의 태권도 수업도!”라는 소감을 트위터에 남기며 김연아와 태권도 자세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브라우닝이 길거리에서 김연아를 본 후 절을 하는 영상은 국내 큰 화제가 됐었다.

브라우닝은 올해 2월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에서도 김연아의 연기를 극찬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중계하면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의 점수가 지나치게 높다고 평했지만, 김연아에 대해선 ‘피겨의 교과서’라고 칭찬했다. 이어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는 어떠한 각도에서 찍어도 아름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를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휴식을 취하며 진로를 고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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