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데 헤아, 현존 세계 최고의 GK”

  • 등록 2015-03-02 오후 3:58:34

    수정 2015-03-02 오후 4:12:52

△ 다비드 데 헤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안데르 에레라(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료 다비드 데 헤아(24)를 한껏 치켜세웠다.

‘더 피플스 펄슨’ 등 영국 복수 매체들이 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의하면 에레라는 “데 헤아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GK)”라고 말했다. 에레라는 특히 데 헤아가 위대한 골키퍼로 칭송받고 있는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보다도 앞에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에레라는 재능, 장래성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지금의 데 헤아 기량이면 분명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이어와의 비교에 대해선 클럽과 리그 상황을 꼬집었다. 그는 “분데스리가서 뮌헨은 전력이 워낙 압도적인 클럽이기 때문에 노이어는 상대적으로 적은 슈팅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전력이 독보적이지 않아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맨유의 데 헤아가 더 많은 공격시도를 받을 것이라는 의미다.

데 헤아는 맨유 공식채널인 ‘MUTV’와 인터뷰서 “올 시즌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순간을 즐기고 있다. 모든 훈련, 경기를 통해 발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든 신경을 거기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 헤아의 장기는 발로 막는 것이다. 그는 올 시즌 7개의 유효슈팅을 발로 막아냈다. 이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2위는 웨스트햄 골키퍼 아드리안(6개)이다. 다이빙이나 다른 동작으로도 슈퍼세이브를 여러 차례 기록하며 최고의 선방쇼를 펼치고 있다.

한편 맨유는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데 헤아가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해명한 상태여서 재계약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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