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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방송 도중 “떳떳한 아버지 되고 싶다”면서 눈물을 쏟은 부분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못 지킨 것에 대해 2년여 동안 복무에 버금갈만한 일을 한다든지 별다른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13년 전 당시 계속 거짓말을 했고, 그 거짓말이 지금까지 이어지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가 던진 말의 맥락을 살펴보면 논란이 될 줄 알았지만 그런 큰 물의가 될지는 몰랐던 모양이다. “염치없이 나와서 죄송하다”면서도 병무청의 업무를 하릴없이 방해하는 사실 확인 요청을 하는 저의 또한 궁금하다. 그의 표현대로 중국에서 잘 적응해서 살면 될 일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티브 유의 관련된 글 중에서 그를 가수 유승준으로 언급하는 점이다. 그는 입대하겠다는 거듭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대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다. 유승준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갖고 있을 뿐이다. 또 13년 전 한국을 떠난 이유를 밝힐 당시 세계에서 활동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와 달리 결국 중국에서 배우로 생활하고 있으니 가수보다 ‘중국 배우’가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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