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유승준' 아니다..그의 이름은 미국인 스티브 유

  • 등록 2015-05-27 오전 11:17:50

    수정 2015-05-27 오전 11:17:50

스티브 유(한국식 이름 유승준)이 아프리카TV에 나와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스티브 유(한국식 이름 유승준)이 또다시 눈물로 ‘믿어달라’고 말했다. 스티브 유는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인터넷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사실 확인을 요청하면 굳이 해줘야 하는지 차지할 문제다. “계속 거짓말쟁이로 여겨져 가슴 아프다” “국민과 약속 못 지킨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 “그런 큰 물의를 일으킬 줄 몰랐다” 등의 말을 내놨다.

눈에 띄는 점은 방송 도중 “떳떳한 아버지 되고 싶다”면서 눈물을 쏟은 부분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못 지킨 것에 대해 2년여 동안 복무에 버금갈만한 일을 한다든지 별다른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13년 전 당시 계속 거짓말을 했고, 그 거짓말이 지금까지 이어지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가 던진 말의 맥락을 살펴보면 논란이 될 줄 알았지만 그런 큰 물의가 될지는 몰랐던 모양이다. “염치없이 나와서 죄송하다”면서도 병무청의 업무를 하릴없이 방해하는 사실 확인 요청을 하는 저의 또한 궁금하다. 그의 표현대로 중국에서 잘 적응해서 살면 될 일이다.

다행스럽게도 스티브 유의 눈물로 표현되는 ‘여론몰이’에 병무청의 대응이 단호하다는 점이다. 법무부 역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힌 사실이 전혀 없고 현재로서는 위 사람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아니함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티브 유의 관련된 글 중에서 그를 가수 유승준으로 언급하는 점이다. 그는 입대하겠다는 거듭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대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다. 유승준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갖고 있을 뿐이다. 또 13년 전 한국을 떠난 이유를 밝힐 당시 세계에서 활동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와 달리 결국 중국에서 배우로 생활하고 있으니 가수보다 ‘중국 배우’가 더 어울린다

그는 스티브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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