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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6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이어 김광현은 1시간 8분 뒤인 오전 9시 15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 5일 함께 등판했지만 나란히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 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피홈런 2개를 내줬고, 볼넷 허용(3개)도 가장 많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했다. 두 차례 대결해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4월 2일 개막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4월 14일에는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 입장에선 가라앉은 분위기를 지워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마침 토론토도 최근 8경기에서 3승 5패로 내리막길이다. 류현진 개인이나 팀에게 모두 이번 양키스전은 승리가 절실하다. 류현진이 상대할 양키스 선발은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인 좌완 조던 몽고메리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3회말 타석에서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이 찾아와 조기강판됐고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등판은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 11일 만에 갖는 복귀전이다. 상대 팀 마이애미와는 첫 대결이다.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빅리그에 연착륙했던 김광현은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에 머물러있다.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 유일한 승리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없다,
한국인 투수의 같은 날 동반 선발승은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이었다. 번면 지난 5일에는 처음으로 동반 패전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다시 함께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