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com 선정 '초반 가장 놀라운 이야기 9위'

  • 등록 2014-04-15 오후 5:10:24

    수정 2014-04-16 오후 2:01:4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초반 가장 놀라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주인공 9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014년 정규시즌의 막이 오르고 2주 정도 스케줄을 소화한 현재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야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줄거리 10선을 골라 15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시즌 초반 가장 놀라운 이야기 10선의 최상단을 차지한 건 ‘천재단장’ 빌리 빈(52)이 이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였다.

오클랜드는 스프링캠프에서 원투펀치로 내정됐던 재럿 파커(25)와 A.J. 그리핀(25)을 잃고도 또 무슨 마법(?)을 부린 것처럼 9승4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는 팀을 10승3패로 이끌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진이었고 계속해서 ‘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삼진비율(103개로 대폭 축소, 앤트렐튼 사이먼스 41타수무삼진-프레디 프리먼 74타수5삼진 삼진비율 7.7%), 4위 ’쿠바특급‘ 호세 다리엘 아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파워(4홈런 장타율 0.588), 5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1년 600만달러로 훔쳐온 마이클 모스(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활(타율 0.350/출루율 0.409/장타율 0.600)’ 등이 ‘톱5’를 형성했다.

추신수가 손으로 입술 쪽을 훔치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6위부터 10위는 ‘마크 벌리(34·토론토 블루제이스), 체이스 어틀리(35·필라델피아 필리스), 찰리 블랙먼(27·콜로라도 로키스), 추신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26·뉴욕 양키스)’ 순으로 꼽혔다.

다만 9위 추신수는 나머지 선수들과 성격을 조금 달리했다. 두 백전노장 벌리-어틀리 등이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블랙먼(콜로라도 백업 외야수가 수위타자 다툼)-솔라르테(마이너리그 8년차가 양키스 주전 3루수로 맹활약)가 무명의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면 이미 검증된 스타 추신수는 그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투수 징크스를 떨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추신수에 대해 MLB.com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진이 부상에 시름하고 프린스 필더(29)와 아드리안 벨트레(34)가 부진-부상 등으로 제 몫을 못해주는 상황에서 라인업에 불을 지피고 좌투수 약점 때문에 1억3000만달러는 과했다는 많은 사람들의 지적을 불식시키려는 추신수의 어깨에 보다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추신수는 난국을 멋지게 타개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무엇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좌완투수 성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15일 경기(2타수무안타 2볼넷) 전까지 “리드오프(1번타자) 추신수의 출루율은 0.436에 이르고 좌완을 상대로 20타석 동안 타율 0.400 4볼넷 등을 골랐다”며 “그는 과거 데이빗 오티스(38·보스턴 레드삭스)를 지도해 좌투수 약세를 극복하도록 도운 데이브 매거던(51) 텍사스 타격코치와 같이 훈련한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추신수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튼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4연전 1차전에 선발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출전, 2타수무안타 2볼넷 등에 그쳤고 팀은 1-7로 완패 당했다.

지난 3경기 ‘11타수1안타 0.090’으로 처진 추신수는 시즌 3할 타율(0.289 3타점 6득점 출루율 0.441)에서 일단 한 발짝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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