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작별하는 신해철, 미사→발인→화장→음악→그리고 영면

  • 등록 2014-10-30 오후 6:23:32

    수정 2014-10-30 오후 7:38:21

고 신해철.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 신해철 발인이 넥스트 멤버 등 음악적 동료와 팬들의 눈물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고 신해철은 31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해 이날 오후 4시까지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영면에 들어간다. 발인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미사로 시작된다. 오전 9시 음악적 동료인 넥스트 멤버의 운구로 병원을 떠난다. 이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 도착해 오전 11시께 화장이 진행된다.

고 신해철의 유해는 화장 이후 성남시 분당 수내동을 잠시 들른다. 바로 이곳은 신해철이 세상을 떠나기 전 머물면서 음악을 만들었던 공간이다. 유해는 음악을 남겨둔 체 오후 2시 즈음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도착하게 된다. 이날 고 신해철의 유해가 세상과 작별하는 과정은 오후 4시 즈음에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진다.

고 신해철의 몸은 떠나지만 그의 정신과 음악은 세상에 남게 된다. 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는 “ 신해철이 넥스트의 또 다른 보컬 이현섭과 함께 불러 녹음해둔 신곡이 10곡 가량 된다”고 전했다. 아직은 장례 절차를 치르는 터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선보일지 확정되지 않았다. 평소 틈틈이 곡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이 밖에도 작업해둔 곡이 꽤 많다. 신해철은 서태지의 9집 수록곡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에도 김종서, 이승환과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넥스트 새 앨범 수록 예정곡 외에 작업해 둔 곡은 유족과 상의를 거쳐 선보일 예정이다.

신해철은 오는 12월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넥스트 공연도 계획하고 있었다. 소속사 측은 넥스트 멤버들과 추모 형식으로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예정된 날짜와 시간에 공연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신해철이 27일 오후 8시 19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앞서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복강 내 장 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신해철은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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