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유행 진단]누가 뭐래도, MC는 원톱이 제맛①

  • 등록 2015-09-19 오전 7:50:00

    수정 2015-09-19 오전 11:55:23

JTBC ‘슈가맨을 찾아서’의 유재석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국민 MC’의 자리는 하나다. 양분할 수 없다. ‘토크’가 중요한 예능프로그램에 있어서 MC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MC가 누구냐에 따라 프로그램 색깔이 달라진다.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이경규가 국내 최고의 MC로 손꼽히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그동안 집단 MC 체제가 유행했으나 최근 들어 ‘쇼’ 개념의 1인 토크쇼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C 전성시대가 다시 열린다.

△유재석·강호동, 여전히 자웅

유재석과 강호동은 누가 뭐래도 MC 일인자다. 최근 영향력이 줄었다고는 하나 새 프로그램이 기획되면 이들의 이름이 먼저 거론된다. 유재석, 강호동이 MC를 맡는 순간 사전 인지도와 기대심리가 대폭 상승한다. 방송사 PD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이들을 섭외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재석은 최근 종합편성채널에도 진출했다.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서 유희열과 호흡했다. 성적은 아쉬웠으나 편성이 확정됐다. 재정비를 거친 후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폼이 좋지 않았던 강호동은 나영석 PD가 연출한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1박2일’을 합작한 바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부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전무후무 전현무쇼’로 KBS에 컴백하는 전현무.
△부활하는 1인 토크쇼

1인 토크쇼는 가장 전통적인 개념의 예능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명맥이 끊긴 지 오래다. 강호동이 MC를 맡았던 ‘무릎팍 도사’ 이후 사실상 사라졌다. 집단 MC체제가 유행했고 한 인물에 대해 탐구하는 것보다는 가십성 토크가 인기를 끌었다. 분위기는 최근 달라졌다. 1인 토크쇼를 표방한 예능프로그램이 속속 선보인다. 이경규는 1인 토크쇼인 ‘이경규의 진짜 카메라’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론칭했다. 독특한 삶을 살아가는 이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인부터 연예인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전현무는 자신의 이름을 딴 KBS ‘전무후무 전현무 쇼’를 추석 파일럿으로 내놓는다.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으로 최저 예산, 최소 세트, 열린 포맷, 1인칭 전지적 전현무 시점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다.

△김제동, ‘힐링캠프’를 구하라

SBS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는 최근 포맷을 바꿨다. 공동 MC를 맡았던 이경규와 성유리가 하차하고 김제동이 단독 MC로 나섰다. 연예인의 뒷이야기를 듣는 대신 토크 콘서트 형식을 가져왔다. 게스트와 시청자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의 게스트와 500명의 시청자 MC가 토크 대결하는 등 독특한 방식을 가져왔다. 시청자 반응은 서서히 달궈지는 중이다. 3%대까지 추락한 시청률은 8월 31일 방송에서 5.6%까지 올랐다. 최근인 14일 방송에서도 4.7%를 기록했다.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라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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