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롤러코스터' 연출한 하정우, "류승범 실화로 만들었다"

  • 등록 2013-10-04 오후 3:44:11

    수정 2013-10-04 오후 3:51:56

하정우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하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부산을 찾았다.

하정우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로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녕하세요. 하정우 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하정우는 “이렇게 부산영화제에 감독으로 오게 되어서 색다르고 즐겁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 왔을 때 보다 뭔가 긴장도 되고 스릴이 있다”며 “너무나 반갑고 자리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롤러코스터’의 연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베를린’으로 배우 류승범과 호흡을 맞춘 당시 그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는 것.

하정우는 “류승범이 비행기를 탔는데 태풍을 만나서 착륙에 실패해서 제주도에 도착해서 기름을 넣고 김포로 돌아갔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너무나 흥미로웠다”며 “그때 이걸 영화로 만들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베를린’ 이후 5개월 동안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롤러코스터’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정우는 주연배우로 정경호를 택한 이유도 전했다. 하정우는 “제일 먼저 정경호를 생각했다”면서 “정경호가 ‘무정도시’(종합편성채널 JTBC) 등에서 멋진 모습으로만 시청자들을 만났었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유쾌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친구를 생각하면서 마준규라는 역할을 만들게 됐다”고 들려줬다.

‘롤러코스터’는 욕쟁이 한류 톱스타 마준규(정경호 분)가 탄 비행기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던 중 난기류를 만나 8시간 동안 항공을 떠돌아 다니는 내용을 담았다.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재치있게 그린 영화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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