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콤비' 김원석X정윤정, "우린 '몬스타'때부터 운명이었다"

  • 등록 2014-12-18 오후 2:24:38

    수정 2014-12-18 오후 2:25:35

김원석PD와 정윤정 작가.(사진=CJ E&M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미생 콤비’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가 서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앞서 케이블채널 Mnet ‘몬스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원석 PD는 “‘몬스타’ 팀이 ‘미생’ 팀이었는데 ‘몬스타’의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미생’과 견주어 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당한 대접을 못 받는다는 느낌도 받았다”며 웃었다.

이어 “정윤정 작가는 코미디의 대가이고 너무 잘 쓴다”면서 “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밑그림이 없다면 색칠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내가 만나본 어떤 드라마 작가보다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코미디를 잘 쓰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정 작가 역시 김원석 P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윤정 작가는 “‘몬스타’는 내게도 작가로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작가는 “‘몬스타’의 만족감이 컸던 데는 김원석 PD의 힘이 크다”며 “앞으로도 이런 감독을 만나기 힘들 정도다”고 전했다. 회의를 할 때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통할만큼 마음이 맞는다는 게 이유였다. “일생의 파트너”라고 그를 표현하기도 했다.

정 작가는 “정말 천재적임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대본이 행간을 읽어야 연출할 수 있는 어려운 대본인데 그 부분을 정말 고맙게도 잘 살려주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TV로 옮겨진 ‘미생’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이번 주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평균 시청률 8%,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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