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공황장애, 직접 써온 가계부 보니..

김구라 공황장애 입원 전 재산 가압류 통보 받아
  • 등록 2014-12-19 오후 2:19:46

    수정 2014-12-19 오후 2:19:46

사진=MBC ‘세바퀴’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가계부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해 11월 16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2006년부터 가계부를 쓰고 있다. 아내가 안 쓰니 내가 매일 쓰고 있다”며 세세하게 기록한 가계부를 공개했다.

이는 김구라가 아내의 빚보증으로 인해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

김구라는 지난 8월 SBS ‘매직아이’에서 “내가 방송에서 아내가 보증을 섰다고 하지 않았냐. 액수가 크고 심하게 섰다”며, “하지만 내 잘못도 있었다. 그러고 다니는 걸 눈치를 못 챘던 거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최근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은 그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구라는 18일 오전 11시께 가슴 답답함과 이명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난 5월께부터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같은 사실을 방송에서도 말한 바 있다.

김구라 소속사는 “김구라 씨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며 “7개월째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되었고 절대 안정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방송에서 왕성히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 많은 분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김구라 씨와 소속사는 죄송스러운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빠른 시간 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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