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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6-2로 꺾었다.
이로써 NC는 전날 롯데에 연장전 끝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 33승 15패로 선두 자리도 계속 지켰다. 선발 구창모는 패전 없이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구창모는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나성범이 롯데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1-1로 맞선 4회말에는 나성범의 좌중월 적시 2루타와 양의지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아 4-1로 달아났다.
7회초 대량실점 위기를 1점으로 넘긴 NC는 7회말 상대 연속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롯데는 7회말 노병오 투수코치가 모창민 타석에서 두 차례나 마운드를 방문하는 바람에 허문회 감독이 마운드 방문 규정 위반으로 퇴장 명령을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야구 규칙에는 ‘감독(혹은 코치)이 한 번 마운드에 가고 나서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또다시 갈 수 없다는 심판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독(혹은 코치)이 두 번째 갔다면 그 감독은 퇴장되며, 투수는 그 타자가 아웃되거나 주자가 될 때까지 투구한 후 물러나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규정에 따라 선발투수 장원삼도 모창민을 상대한 뒤 노진혁 타석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