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전도연 `대역 따위는 필요 없어`

  • 등록 2011-08-23 오후 7:32:30

    수정 2011-08-23 오후 7:32:30

▲ 정재영과 전도연(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정재영과 전도연이 오는 9월 개봉작인 `카운트다운`을 촬영하며 대역 없이 직접 액션 연기를 소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하는 허종호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정재영과 전도연에 대해 “대역을 마다하고 위험한 장면을 직접 연기해 줘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카운트다운`은 주어진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 태건호(정재영 분)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 분)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정재영은 지방의 한 재래시장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한 차 체이싱 장면에서 스턴트 대역을 쓰지 않고 손수 운전대를 잡고 액션 연기를 했으며 전도연 역시 정재영 옆에 앉아 위험을 감수하며 연기를 펼쳤다. 이 밖에도 여러 액션 장면에서 배우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실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허 감독은 "감독 이전에 정재영, 전도연의 진정한 팬이었다"며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주연 배우들에 대해 고마워했다.

정재영 전도연은 지난 2002년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9년 만에 `카운트다운`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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