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경제 전문매체인 ‘월스트리트 치트 시트’는 ‘2015시즌을 대비하는 다저스 구단에게 가장 크게 요구되는 5가지’를 꼽은 특집기사에서 “1,2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와 잭 그레인키(31·다저스)를 뺀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의 뒷부분이 불안하기 짝이 없는 다저스는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로 확실한 선발보강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25일(한국시간) 분석했다.
다저스에게 가장 필요한 5가지는 선발진의 뒷자리를 시작으로 ‘핸리 라미레스(31·다저스)가 이탈한 유격수, 애석하게도 브라이언 윌슨(32·다저스)이 돌아오게 된 불펜, 복잡하게 얽힌 외야진의 교통정리, 야시엘 푸이그(24·다저스) 같은 젊은 선수를 다스릴 클럽하우스의 베테랑 목소리 추가’ 등으로 요약됐다.
|
그러나 이 두 명을 제외한 뒤쪽부터는 물음표로 가득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류현진 역시 선발 보강이 필요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올해에만 두 차례의 어깨부상으로 상당기간을 빠져야 했던 류현진의 건강이 100% 신뢰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언제 재발하지 말란 법은 없어 재차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하게 될 다저스가 선발진 강화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염려는 앞선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 매체인 ‘FS’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FS는 지난 21일 “어깨부상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는 자꾸 말할 필요가 없다“며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어깨에 문제가 몇 번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밖에 대니 해런(34·다저스)이 노쇠해가고 조시 베켓(34)은 은퇴한 데다 마이너리그에는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다저스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겨우내 선발보강을 이뤄야 한다는 주문이다.
때마침 25일 전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매물로 나온 좌완특급 콜 해멀스(31·필리스) 영입전에 다저스를 비롯한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과 ‘FOX 스포츠’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사이영상 투수’ 맥스 쉬어저(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다저스 행 가능성을 언급했고 ‘FS’는 보다 저렴하게 1년만 쓸 수 있는 이언 케네디(30·샌디에고 파드레스) 카드가 가장 적합할 수 있다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 관련기사 ◀
☞ 美칼럼니스트 "양현종 포스팅, TEX-MIN 동률 가능성 배제 못해"
☞ '보스턴 행' 핸리 라미레스, '좌익수 전향' 받아들인 배경
☞ TEX단장, 양현종 포스팅 승리 여부 묻자 "노코멘트"
☞ 美언론, "류현진 어깨부상 우려 여전, 선발 보강해야"
☞ "김광현, 3년 600만달러+1년 옵션" -SD해설자 예측
☞ 류현진과 산도발의 '닮은꼴' 변신과 FA 인기비결 4가지
☞ MLB.com "다저스, 맥스 슈어저 영입 가능성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