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크고 지배적이나 부상재발 우려有" -美뉴욕

  • 등록 2014-11-25 오후 4:18:51

    수정 2014-12-01 오후 1:42:3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뉴욕 쪽에서 류현진(27·LA다저스)의 어깨부상 재발을 우려하고 나서며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보강을 촉구했다.

미국 뉴욕의 경제 전문매체인 ‘월스트리트 치트 시트’는 ‘2015시즌을 대비하는 다저스 구단에게 가장 크게 요구되는 5가지’를 꼽은 특집기사에서 “1,2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와 잭 그레인키(31·다저스)를 뺀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의 뒷부분이 불안하기 짝이 없는 다저스는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로 확실한 선발보강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25일(한국시간) 분석했다.

다저스에게 가장 필요한 5가지는 선발진의 뒷자리를 시작으로 ‘핸리 라미레스(31·다저스)가 이탈한 유격수, 애석하게도 브라이언 윌슨(32·다저스)이 돌아오게 된 불펜, 복잡하게 얽힌 외야진의 교통정리, 야시엘 푸이그(24·다저스) 같은 젊은 선수를 다스릴 클럽하우스의 베테랑 목소리 추가’ 등으로 요약됐다.

임무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온 류현진이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보강이 절실한 포지션 첫 손에 꼽힌 선발진은 “커쇼가 내셔널리그(NL)의 최고투수라는 건 너무도 자명하고 그레인키 역시 같은 2선발 클래스의 최고 위치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두 명을 제외한 뒤쪽부터는 물음표로 가득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류현진 역시 선발 보강이 필요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스스로의 순수한 능력만으로 크고 지배적인 좌완투수”라면서도 “부상으로 점철(왼쪽 어깨염증부상 2회, 엉덩이부상 1회 등)된 2014시즌 이후 그의 건강에 의심을 가져보는 건 타당하다”고 내구성에 의문을 표했다.

올해에만 두 차례의 어깨부상으로 상당기간을 빠져야 했던 류현진의 건강이 100% 신뢰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언제 재발하지 말란 법은 없어 재차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하게 될 다저스가 선발진 강화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염려는 앞선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 매체인 ‘FS’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FS는 지난 21일 “어깨부상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는 자꾸 말할 필요가 없다“며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어깨에 문제가 몇 번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밖에 대니 해런(34·다저스)이 노쇠해가고 조시 베켓(34)은 은퇴한 데다 마이너리그에는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다저스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겨우내 선발보강을 이뤄야 한다는 주문이다.

때마침 25일 전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매물로 나온 좌완특급 콜 해멀스(31·필리스) 영입전에 다저스를 비롯한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과 ‘FOX 스포츠’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사이영상 투수’ 맥스 쉬어저(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다저스 행 가능성을 언급했고 ‘FS’는 보다 저렴하게 1년만 쓸 수 있는 이언 케네디(30·샌디에고 파드레스) 카드가 가장 적합할 수 있다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같은 날 선발과 구원이 모두 가능한 후안 니카시오(28·다저스)를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려온 다저스는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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