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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리오넬 메시(26·아르헨티나)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축구황제’ 펠레(73·브라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보다 메시에게 월드컵 활약에 대한 더 큰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 풋볼’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펠레는 “메시가 브라질 월드컵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펠레는 두 선수의 월드컵 활약과 관련한 질문에서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라면서도 다소 메시 쪽으로 기우는 평가를 내렸다.
펠레는 “호날두는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그의 활약은 팀 동료들의 지원 정도에 달렸다. 메시는 든든한 동료들을 두고 있다.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이 대표적이다”면서 “메시가 우승에 더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날 공개된 ESPN 선정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 선수 톱50’에서도 호날두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메시는 비록 앞선 두 차례(2006, 2010년) 월드컵에서 1골(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을 터뜨리는 데 그쳤지만, 축구 전설들과 각국 언론은 그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까지 발롱도르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그는 부상을 당한 이후로 호날두의 기세에 밀려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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