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강태공' 윤희상 "낚시로 스트레스 풀어요"

  • 등록 2015-02-01 오후 12:03:03

    수정 2015-02-01 오후 12:03:03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투수 윤희상은 이미 선수들 사이에선 소문난 강태공이다. 낚시가 취미로 비시즌엔 자주 낚시를 떠난다.

캠프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쉬는 날 선수들은 쇼핑을 하거나 골프를 치거나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보통. 윤희상은 캠프지에서도 낚시를 택했다. 지난 해에도 쉬는 날 현지 지인과 함께 낚시를 다녀왔고 올해도 그랬다.

윤희상은 “낚시를 하면 무엇보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 한국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자주 다닌다”며 “해외 캠프 때도 휴식일이면 친한 선수들과 종종 낚시를 간다”고 말했다.

윤희상은 지난 30일 휴식일에도 어김 없이 김광현, 정우람, 이상백과 함께 낚싯대를 들었다.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숙소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호수가 있다. 네 명이 1시간 가량 낚시를 해서 총 세 마리를 잡았다. 이상백은 42㎝의 배스를 잡았고, 윤희상은 35㎝의 배스를 낚았다.

윤희상은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이상백에 대해 “상백이는 낚시를 정말 좋아하고 낚시에 대한 지식이 팀내 최고다. 그러나 낚시 실력은 그날 물고기 마음이다”라고 평했다. 또한 김광현에 대해 “뱀을 정말 무서워하는데 이번에는 호수에 뱀이 물 위를 헤엄치고 다니니까 낚시로 뱀을 잡으려 하는 모습이 코미디 같았다”면서 “무서워하면서도 전력을 다해 잡으려고 하더라”고 웃었다.

윤희상은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 당시 배 낚시를 나가 40㎝짜리 다금바리를 잡아 선수들 저녁 식사 시간에 음식 재료로 제공한 적도 있었다. 그는 “모두가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정말 뿌듯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해외 캠프에서 하는 낚시는 주위의 시선에서 자유로워 마음 편히 몰입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장단점이 있다. 윤희상은 “가끔 나를 알아보고 물고기가 잘 잡히는 낚시 포인트를 가르쳐주는 고마운 분들이 있다는 것은 장점인데 성적이 안 좋을 때 낚시를 가면 나를 혼내는 분들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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