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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1할3푼1리로 올라갔다.
그러던 7회말 극적인 홈런이 터져나왔다. 4-7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서 교체돼 마운드에 오른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로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3점 홈런. 좌완 투수에게 뽑아낸 홈런이라 의미는 더했다. 추신수가 홈런 맛을 본 건 지난달 10일 이후 23일만이었다. 시즌 2호포.
추신수의 활약 덕분에 팀은 8-7로 이겼고 4연패를 끊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