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3일만의 홈런포..결승득점까지 맹활약

  • 등록 2015-05-03 오후 1:22:16

    수정 2015-05-03 오후 1:23:39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감이 회복되고 있다. 이번엔 오랜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1할3푼1리로 올라갔다.

1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뜬공, 3회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던 7회말 극적인 홈런이 터져나왔다. 4-7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서 교체돼 마운드에 오른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로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3점 홈런. 좌완 투수에게 뽑아낸 홈런이라 의미는 더했다. 추신수가 홈런 맛을 본 건 지난달 10일 이후 23일만이었다. 시즌 2호포.

상승세를 탔다. 추신수는 7-7로 동점에서 맞은 연장 10회말에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어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이 이어졌다. 우완 라이언 쿡에게 이번에도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23일만의 멀티히트 기록이기도 하다.

추신수의 활약 덕분에 팀은 8-7로 이겼고 4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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