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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은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프로그램 ‘뉴스룸’에 출연해 “측근을 통해 ‘음원 사재기’ 브로커에게 연락이 온 적이 있다”라며 “수 억 원을 내면 음원차트 순위를 올려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대중음악계의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진 ‘음원 사재기’의 실체를 알렸다.
‘음원 사재기’ 논란의 신호탄은 ‘뉴스룸’의 보도 때문이었다. 9월 21일 ‘뉴스룸’은 관련 브로커의 존재를 추적 보도했다. 대형 음악 사이트에 만들어진 아이디 수천~수만 개를 통해 특정 음원을 스트리밍 하며 순위를 올리는 방식이다. 중국 등 해외에서 휴대폰 수천여개를 연결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룸’을 통해 ‘음원 사재기’의 윤곽이 드러나자 업계에서는 일제히 “이번에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9월 30일 방송된 ‘뉴스룸’에 출연해 “(음원 사재기가)실제로 존재한다고 본다”라며 “얼마 전에 (브로커에게)연락이 와서 왜 ‘음원 사재기’를 안하냐고 바보같다고 하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업계도 움직인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아래 음악사이트의 사재기를 관리 감독하는 심의 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음원 사이트 멜론 등에서 불공정한 방법으로 음원을 소비하는 아이디가 수만 개 발견됨에 따라 대처 방법을 고심하기 시작한 것이다.
협회는 ‘도서 사재기’를 근절하기 위해 심의 및 규제하는 민간기구를 설립한 출판계를 참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음원 사재기’ 관련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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