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포스팅 제도 변화의 주역되나

  • 등록 2015-12-13 오후 1:24:19

    수정 2015-12-13 오후 2:12:21

오타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일본 프로야구 역사를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을까?

물론 오타니는 이미 새 역사의 주인공이다. 투.타를 겸업하며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성공적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실상 첫 번째 선수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여기에 또 한 가지가 추가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의 포스팅 금액 상한선이 그것이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포스팅을 할 때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은 2000만 달러다. 2000만 달러를 적어 낸 팀이 복수일 경우 선수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선수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또한 포스팅 획득 후 선수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제도가 내년 시즌으로 종료된다는 점이다.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는 내년 시즌 이후 이 제도를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상한선을 높이겠다는 움직임이 있다. 현실적으로도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중심엔 오타니가 있다. 오타니는 빠르면 2년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벌써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들이 있을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타니의 포스팅 금액이 2000만 달러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 포인트다. 일본 프로야구계가 포스팅 상한선을 조정하려하는데 오타니는 좋은 소재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야구 매체인 풀 카운트는 뉴욕 양키스 등이 이미 오타니의 포스팅 금액이 상향 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연 오타니가 일본 야구계에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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