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황 없고, 정신 없고, 기억 안나고" 의혹만 키운 서해순 씨

25일 JTBC '뉴스룸' 출연..손석희 앵커와 인터뷰
딸 서연 양 죽음을 늦게 밝힌 이유 설명
고 김광석의 사망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 밝혀
  • 등록 2017-09-25 오후 10:39:37

    수정 2017-09-25 오후 10:50:39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의혹만 더 키운 모양새가 됐다.

남편과 딸의 죽음에 관련한 의혹에 대해 인터뷰를 자청했으나 “경황이 없고, 정신이 없고,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주요 의문에 대해 눙쳤다.

먼저 서 씨는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늦게 알린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고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었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라며, “애가 죽었다는 걸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는데, 같은 장애 아이를 둔 엄마들한테 전화해서 뭐 하겠느냐. 이틀 뒤가 방학이었다. 그래서 조용히 보내는 걸로 하고 장례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또 서 씨는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렵다는 건 본인도 알고 있냐”고 다시 질문을 받고 “일부러 숨기려고 한 건 아니다. 시댁에서 서연이를 찾지도 않고, 안부를 묻지도 않았다. 서연이의 재산권도 있기 때문에 어머니 돌아가실 때 연락하실 줄 알았는데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도 핵심을 피했다. 서 씨는 “‘술 먹고 장난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당시 인터뷰가 있었다”는 물음에 “그때는 정신이 없었다. 20대 때였는데 기자들이 물어보는 말에 정신이 없고 하니까 꿈 꾸듯이 연극하는 것처럼, 장난친 것처럼 된 거다고 말한 게 와전된 거다. 제가 차분하게 대응하고, 지금이라면 기자 대응법을 알았겠지만 갑자기 난리가 나서 이리 끌려다니고 저리 끌려다니고 불려다녔다”고 해명했다. 손석희 앵커는 “한 번 말한 게 아니고 수차례 말했다. 이해가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 씨는 이어 사망 당시 김광석과 둘만 있었는데, 거실에 담배가 두 종류가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저는 담배를 안 폈다. 혹시 누가 오셨었나? (김광석이) 담배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를 피웠을 수도 있다”고 횡설수설했다.

서 씨는 “여전히 인터뷰가 끝나도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가지실 거 같다”는 물음에 “날 의심한다면 끝도 없는 거 아니냐. 내가 죽으면 나도 미스터리하게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뉴스룸’ 서해순 씨 인터뷰 당시 시청률은 13.35%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21시 25분대로 17.27%이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