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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딸의 죽음에 관련한 의혹에 대해 인터뷰를 자청했으나 “경황이 없고, 정신이 없고,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주요 의문에 대해 눙쳤다.
먼저 서 씨는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늦게 알린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고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었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라며, “애가 죽었다는 걸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는데, 같은 장애 아이를 둔 엄마들한테 전화해서 뭐 하겠느냐. 이틀 뒤가 방학이었다. 그래서 조용히 보내는 걸로 하고 장례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또 서 씨는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렵다는 건 본인도 알고 있냐”고 다시 질문을 받고 “일부러 숨기려고 한 건 아니다. 시댁에서 서연이를 찾지도 않고, 안부를 묻지도 않았다. 서연이의 재산권도 있기 때문에 어머니 돌아가실 때 연락하실 줄 알았는데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이어 사망 당시 김광석과 둘만 있었는데, 거실에 담배가 두 종류가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저는 담배를 안 폈다. 혹시 누가 오셨었나? (김광석이) 담배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를 피웠을 수도 있다”고 횡설수설했다.
이날 ‘뉴스룸’ 서해순 씨 인터뷰 당시 시청률은 13.35%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21시 25분대로 17.2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