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9이닝 1실점 완투승...삼성, SK 4연패 몰아넣어

  • 등록 2020-07-01 오후 9:59:13

    수정 2020-07-01 오후 9:59:13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완투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뷰캐넌의 완투 역투에 힘입어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뷰캐넌이었다. 뷰캐넌은 이날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면서 4피안타 1볼넷 1실점만 내줬다. 삼진은 7개나 잡았다. 2회초 SK 선두타자 최정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완투승을 거둔 선수는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 에런 브룩스(KIA 타이거즈), 정찬헌(LG 트윈스)에 이어 뷰캐넌이 네 번째였다. 뷰캐넌은 이날 승리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삼성 타선도 뷰캐넌의 어깨를 가볍게 했따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좌측 1타점 2루타와 SK 좌익수 고종욱의 실책으로 2점을 선취했다.

4회말에도 SK 선발 문승원의 송구 실책과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6회말에도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염경엽 감독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SK는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졌다. 한때 ‘홈런군단’으로 불렸던 SK는 최근 4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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