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슈워제네거 "이병헌 연기 훌륭, 또 작업하고 싶다"

  • 등록 2015-07-02 오전 11:51:40

    수정 2015-07-02 오후 4:59:49

슈워제네거가 내한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의 움직임엔 특수효과도 필요 없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을 언급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2013년 영화 ‘라스트 스탠드’로 한국을 찾은 후 2년 만에 방문이다. 여배우로 호흡을 맞춘 에밀리아 클라크도 이번 행사에 함께 했다.

슈워제네거는 “너무 멋지고 훌륭한 배우였다”며 “백화점에서 벽을 뚫고 나오는 신이 있었는데 그의 움직임엔 특수 효과가 필요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사람이 연기를 하고 있는 건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며 “새로운 시리즈가 나온다면 함께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더했다.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터미네이터’의 상징인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에밀리아 클라크,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제이슨 클락,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제이 코트니가 주요 역할을 맡았다. 배우 이병헌이 ‘T-1000’ 역으로 합류했다. 10분 분량으로 등장하지만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알려졌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도 나선다. 국내 팬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한다. 2박3일 일정으로 오는 3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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