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쉽게 볼 수 없는 팀 만들겠다"

  • 등록 2015-02-01 오후 12:19:19

    수정 2015-02-01 오후 12:19:19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이종운 롯데 감독이 이번 스프링캠프 훈련을 통해 롯데를 “상대가 쉽게 볼 수 없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운 감독은 1일 구단을 통해 “감독을 맡아 기쁨도 있지만 책임감도 큰 것이 사실이다”며 “지금 당장의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를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팀을 만들겠다. 상대가 쉽게 볼 수 없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롯데 지휘봉을 잡게 된 이종운 감독은 “캠프를 통해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다”며 “캠프에 와서 선수들의 면면을 살피는 중이다. 평가는 이르지만, 선수단 전체에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친다”고 캠프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욕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감독이 원하던 바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선수단 스스로가 하고자하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하고 있다. 강요에 의한 훈련은 아무리 훈련량이 많더라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훈련에 임할 때 훈련의 성과는 훨씬 높다”고 했다.

그런 의미로 롯데는 단체훈련의 비중보다 개인훈련의 비중을 높였고 선수별로 필요로 하는 훈련을 중심으로 각 파트의 코치들이 맨투맨 레슨을 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롯데가 하위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1~3선발이 모두 빠지는 등 전력 이탈이 큰 해였다. 아무래도 상대 팀에게도 예전보단 약해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이를 의식한듯 “상대가 쉽게 볼 수 없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이기는 경기가 재미있는 경기이고, 팬들이 원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공격이든 작전이든 팀이 이길 수 있는 모든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때로는 선수들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 필요할 순간에 벤치 작전도 적극 구사할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은 올해 가장 잘해줬으면 하는 선수로 포수 강민호를 뽑았다. 지난 2년간 부진을 깨끗히 씻어내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이 감독은 “공격력이든 수비력이든 가지고 있는 능력이 많은 선수이다. 하지만 작년, 재작년 제대로 된 실력 발휘가 되지 못했다. 올해 강민호가 실력 발휘를 해 준다면 팀의 여러모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지난 해 팀웍이 아쉬웠고 팀 플레이가 부족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팀을 위한 희생이 필요한데 전체적인 부분에서의 의식 변화도 중요하다. 선수단이 자연스레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지금보더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전력 누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또다른 기회일 수 있다. 경쟁 선수보다 조금 더 절실하고 절박한 선수가 그 자리를 매울 것이다. 모두가 똘똘 뭉쳐 극복한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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