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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과 김희원이 각각 두석과 종배를, 박소이와 하지원이 각각 어린 승이와 어른 승이를 연기했다. 박소이는 인기리에 상영 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당하는 소녀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성동일은 “이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자식 셋을 키우는 가장으로 또 기성세대로서 우리 주변을 둘러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줘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담보하면 돈, 물질 그런 게 먼저 떠오르지 않냐”며 “그런데 이 영화는 그것보다 인간, 사랑이 더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런 따뜻한 느낌 때문에 끌렸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김희원, 하지원과 호흡에 대해 언급하던 중 두 사람의 눈물 연기에 대한 극찬으로 취재진의 주목을 끌었다. 성동일은 “김희원이 이번 영화에서 감정을 폭발한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김희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원이 눈물을 멈추지 못해서 배우들과 스태프가 자리를 비워준 적이 있다. 그만큼 혼신을 다해서 연기했다”고 해 영화의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희원은 “찍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그 느낌이 100% 다 들어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하지원은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따뜻해서 흘리는 눈물이 더 많았다”며 “제가 받은 느낌을 관객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강대규 감독은 “악연이 만나 천륜이 돼가는 과정이 감동적인 작품”이라며 “전 세대가 이 영화를 보고 힐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보’는 오는 9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