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본능’ 앤서니, 코비와 공존 가능?

  • 등록 2014-07-09 오후 3:44:17

    수정 2014-07-09 오후 4:28:16

△ 카멜로 앤서니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존 가능성에 의문을 보내는 현지 언론들이 많은 상황이다. / 사진= 현지 신문 모습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카멜로 앤서니(30)의 이적 가능성이 르브론 제임스(29)의 거취 못지않게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앤서니의 영입에 적극성을 보인 팀은 LA레이커스, 휴스턴 로키츠, 시카고 불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이다.

이 중 LA레이커스가 단연 눈에 띈다. 앤서니가 LA레이커스로 이적하게 된다면 우승 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프랜차이즈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공존 가능성이 도마에 오르게 된다. 두 선수 모두 볼 소유욕, 1인자 욕심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짐 베이하임 시라큐스대학 농구 감독은 두 선수가 함께 경기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그는 앤서니의 대학시절 스승이다.

최근 ESP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그는 앤서니와 브라이언트가 공존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브라이언트가 건강하다면 여전히 20~25득점을 올릴 수 있다. 앤서니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베이하임 감독은 앤서니에게 가장 적합한 팀으로 시카고 불스를 꼽았다. 하지만 LA레이커스로의 이적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입장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당초 LA레이커스는 앤서니가 가기엔 최악의 팀이라는 주장들이 지배적이었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는 각각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지만 리그의 대표적인 스윙맨들로 행동반경이 겹친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볼을 가지고 개인기를 통해 득점하는 스타일이어서 함께 뛴다면 불협화음을 낼 수 있다.

둘은 자존심도 강해 에이스 자리를 놓고 다툴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팀워크를 해칠 수 있다는 전망이 앞서는 이유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앤서니의 LA레이커스 이적 가능성에 앞서 두 선수의 공존 가능성을 짚어보고 있다. 앤서니가 차기 행선지로 LA레이커스를 선택한다면 둘 중 한 명은 조력자가 돼야 하는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앤서니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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