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3일(현지시간) 브라이언트와 관련한 심층 기사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리그의 한 단장은 브라이언트의 시장 가치에 대한 질문에 “제로(0)다. 숫자를 봐라. 누가 그를 데려 가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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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의 발언은 브라이언트가 지난 1년간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1월 소속팀 LA레이커스와 2년간 515억 원에 재계약했다. 브라이언트는 계약 당시 기준 금액으로 계산했을 때 올해 2350만 달러(약 250억 원), 2015년 2500만 달러(약 265억 원)를 받게 된다.
결국 약 1년 4개월간 브라이언트는 제대로 된 경기를 한 번도 펼치지 못했다.
그의 나이는 만 36세다. 농구 선수로서 환갑을 넘어선 나이다. 따라서 단장은 설령 이적이 추진돼도 브라이언트를 선뜻 받을 팀이 없다는 예상을 한 것이다.
구단으로서는 다가올 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별다른 영입 수완을 발휘하지 못한 LA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되살아나 팀을 최소 플레이오프(PO) 안정권에라도 올려놓기를 바라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전과 같이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예전 기량을 회복하더라도 LA레이커스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ESPN의 명칼럼니스트 채드 포드는 LA레이커스의 다가올 시즌 순위를 서부컨퍼런스 ‘13위’(15개 팀)로 전망했다. 최하위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 현지에서는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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