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단장 “코비의 시장가치? 제로일 듯”

  • 등록 2014-08-25 오후 3:46:57

    수정 2014-08-26 오후 6:05:1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한 단장이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의 가치를 평가절하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3일(현지시간) 브라이언트와 관련한 심층 기사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리그의 한 단장은 브라이언트의 시장 가치에 대한 질문에 “제로(0)다. 숫자를 봐라. 누가 그를 데려 가겠냐”고 반문했다.

△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장 가치가 급하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단장의 발언은 브라이언트가 지난 1년간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1월 소속팀 LA레이커스와 2년간 515억 원에 재계약했다. 브라이언트는 계약 당시 기준 금액으로 계산했을 때 올해 2350만 달러(약 250억 원), 2015년 2500만 달러(약 265억 원)를 받게 된다.

지난 시즌 구단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한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2월 초 복귀한 지 6경기 만에 정강이뼈 윗부분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며 다시 드러누웠다. 의료진은 6주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봤으나 회복이 더뎌 브라이언트는 잔여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결국 약 1년 4개월간 브라이언트는 제대로 된 경기를 한 번도 펼치지 못했다.

그의 나이는 만 36세다. 농구 선수로서 환갑을 넘어선 나이다. 따라서 단장은 설령 이적이 추진돼도 브라이언트를 선뜻 받을 팀이 없다는 예상을 한 것이다.

통산 5차례의 우승과 최고의 득점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브라이언트의 업적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항이지만, 지난 1년간 보여준 게 없는 브라이언트의 가치는 사실상 제로에 수렴한다는 의견이다.

구단으로서는 다가올 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별다른 영입 수완을 발휘하지 못한 LA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되살아나 팀을 최소 플레이오프(PO) 안정권에라도 올려놓기를 바라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전과 같이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예전 기량을 회복하더라도 LA레이커스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ESPN의 명칼럼니스트 채드 포드는 LA레이커스의 다가올 시즌 순위를 서부컨퍼런스 ‘13위’(15개 팀)로 전망했다. 최하위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 현지에서는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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