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선발 또 흔들? LAD, '제임스 쉴스 영입설' 솔솔

  • 등록 2015-01-22 오후 4:22:44

    수정 2015-01-23 오후 1:57:5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있는 유일한 에이스급 투수인 제임스 쉴스(33)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해온 걸로 드러났다.

FA 쉴스가 갈 만한 구단이자 가장 어울리는 세 팀은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등이 꼽힌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폴 카셀라 기자가 꼽은 세 구단은 올해 우승을 노리고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저스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필요성은 다소 적지만 오프시즌 초반 존 레스터(30·컵스) 영입에 실패한 뒤 줄곧 쉴스와 연관돼 있던 팀”이라고 소개했다.

카셀라는 “다저스는 이미 브랜든 맥카티(31·다저스)와 브렛 앤더슨(26·다저스)을 보강하며 기존의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 잭 그레인키(31·다저스), 류현진(27·다저스) 등과 어우러진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했다”면서 “앤더슨과 1000만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한 뒤 다시 쉴스를 데려와 그를 불과 한 달 만에 로테이션에서 빼는 그림은 약간 이상해 보인다”고 다저스 행 가망성을 낮게 점쳤다.

마운드에 선 제임스 쉴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다만 쉴스 입장에서는 다저스가 최상일 수 있다는 것으로 스프링캠프의 시작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다급한 시점에 놓여 막판 변수는 여전하다.

예를 들어 쉴스가 자신의 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해 1년 단기계약을 추진하려 든다면 투수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는 다저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소지를 안고 있다.

다저스로서는 선발투수 5명 전원의 내구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월드시리즈(WS)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보험용 선발이 한명쯤 더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발 5인방 중 지난해 부상을 겪지 않은 투수는 맥카티 뿐이다. 그나마 맥카티도 커리어 내내 어깨부상 전력이 있어 안심하지 못한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신문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지난 4년간 너무 많은 공을 던진 커쇼와 팔꿈치통증이 있는 그레인키, 후반기 어깨통증 등의 여파로 그 전 시즌보다 40이닝이나 적게 던진 류현진이 걱정”이라고 전했다.

내셔널리그(NL)의 최대 라이벌로 떠오른 워싱턴 내셔널스가 7년 2억1000만달러(약 2280억원)에 맥스 쉬어저(30·내셔널스)를 품에 안으며 역대급 선발진을 구축한 상황에서 조바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다저스가 쉴스를 깜짝 영입할 경우 류현진의 선발순서는 4번째로 밀린다.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쉴스-류현진-맥카티’로 이어지는 철옹성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쉴스 측은 여전히 5년 1억2500만달러(약 1358억원) 이상의 빅딜을 원하고 있는 반면 그와 협상하는 구단들은 33살이라는 적지 않는 나이와 그동안 1900이닝 이상을 던진 어깨상태 등을 두루 고려해 ‘4년 8000만달러(869억원)’를 넘는 건 무리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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