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무술돌' 지헤라, '무림학교'서 국내 첫 연기 도전

  • 등록 2015-10-06 오전 9:16:46

    수정 2015-10-06 오전 9:16:46

지헤라(사진=아티산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무술돌’ 지헤라가 ‘무림학교’를 통해 한국에서 연기에 첫 도전한다.

지헤라는 내년 1월 방송을 시작할 KBS2 ‘무림학교’에서 취미는 다리찢기, 특기는 라임 맞추기인 무술 힙합걸 제니 오 역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아티산뮤직이 6일 밝혔다.

‘무림학교‘는 무림캠퍼스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사연으로 한데 모인 20대 청춘들의 소통과 성장을 그릴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이미 이현우와 서예지, 빅스 홍빈, 정유진, 신현준, 간미연, ‘비정상회담’의 다니엘 린데만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지헤라는 어린 시절 중국 소림사에서 자라면서 무술과 중국어를 익혔다. 고교생이었던 지난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소림 사부’라는 별칭으로 정준하와 슈퍼주니어 김희철에게 중국어 과외를 지도해 시청자들의 눈도장도 받았다.

연기도 처음이 아니다. 2013년 중국의 국민 시트콤 ‘New Pie’ 에 캐스팅 돼 약 한달 간 출연했고, 완벽한 언어 구사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버즈피드 드라마 ‘Having A Sisters: Then vs Now’ 편에 출연, 공개 5일만에 조회수 90만을 기록하는 이력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에서 연기는 처음이지만 지헤라가 무술이 능숙한 가수라는 점에서 ‘무림학교’는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택해 찾아간 학교나 다름없다. 지헤라는 “국내에서 드라마에 도전하게 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며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벌써부터 제니 오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헤라는 얼마 전 중국 대형 기획사 쇼시티타임즈와 수십억원대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중국의 비디오 공유 사이트 1위인 유쿠에서 자체 제작한 한류 소개 프로그램 ‘한류, 여행을 떠나자’에 호스트로 출연하는 등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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