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데이, 1위 공약은 휴게소 공연…'무도가요제'와 대결?

멜로디데이(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멜로디데이 버전의 고속도로 가요제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신곡 ‘스피드 업’으로 컴백을 하며 1위 공약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공연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멜로디데이는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에 “노래 제목이 ‘스피드 업’인데 고속도로에서 공연을 할 수 없으니 휴게소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MBC ‘무한도전’은 매 2년마다 고속(화)도로 이름을 딴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올림픽대로 가요제에 이어 강변북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영동고속도로가요제까지 진행해 매번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는 행담도휴게소에서 개최됐다.

멜로디데이의 공약 실현은 ‘1위 달성’이 조건이다. 인지도를 충분히 끌어올린 상태에서 진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연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가요제’와 비교가 돼 언급될 수도 있다.

멜로디데이는 또 다른 공약으로 팬미팅 개최를 내걸었다. 이날 쇼케이스 MC를 맡은 MC딩동은 “어머니 생일 파티와 겹치지 않는다면 내가 MC를 봐주겠다”고 약속했다.

‘스피드 업’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곡으로 사랑을 확인한 여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했다. 기존 보컬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멜로디데이는 이번 ‘스피드 업’에서 댄스를 포함해 강렬하고 경쾌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스피드 업’을 타이틀곡으로 한 동명의 싱글 앨범은 7일 낮 12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