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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년 뒤 밥 샙은 부대표 직함을 내려놓고 선수로 복귀하게 됐다. 중국 헤비급 파이터 아오르꺼러(21)와 대결해 무제한급 토너먼트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밥 샙은 선수생활에 대해 제 2의 인생을 이야기 했다. 헤비급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것이 큰 기회라는 게 밥 샙의 말이다.
그는 “로드FC의 행보에 놀랐다.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중국은 기회의 나라다. CCTV와 후난TV에서 대회가 중계된다. 내 격투 인생을 화려하게 마무리 하고 싶다.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과거의 화려한 모습과는 분명 다르다. 밥 샙 입장에서는 나이 때문에 은퇴를 고려해야할 때다. 그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밥 샙은 “헤비급 토너먼트 참가는 내게는 정말 소중한 기회다. 거액의 파이트 머니가 걸려있고, 세계적인 파이터들과 기량을 겨룰 수도 있다”라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밥 샙은 “내 앞의 장애물인 아오르꺼러는 1라운드 안에 해치우고 난 다음 토너먼트를 준비할 것이다. 누가 상대가 되든지 상관없다. 내게는 우승만이 목표다. 반드시 우승하겠다. 우승하고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