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앙숙' 보스턴과 가을야구 맞대결...4년전 역전패 설욕?

  • 등록 2018-10-04 오후 3:10:43

    수정 2018-10-04 오후 3:14:33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원한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서 맞붙게 됐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 결정전에서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포를 앞세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7-2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양키스는 6일부터 열리는 ALDS에서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5전 3선승제 대결을 벌인다. 보스턴은 이번 정규시즌에 108승54패를 기록,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것은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양키스는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이후 마치 뭣에 홀린 것 처럼 4경기를 연속으로 내줘 보스턴에게 패했다. 양키스로선 보스턴에게 설욕할 기회를 노렸는데 이번에 기회를 잡게 됐다.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선 양키스가 11승8패로 앞서있다. 1999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선 양키스가 4승1패로 보스턴을 눌렀다. 2003년 ALCS에서 다시 만나서도 양키스가 4승3패로 승리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다인 267개의 팀 홈런을 기록했던 양키스의 대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불을 뿜었다.

양키스는 1회말 선두타자 앤드루 매커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에런 저지가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저지는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을 치는 기록을 세웠다.

양키스는 6회말 대거 4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오클랜드는 8회초 리그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포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8회말 선두타자 스탠튼의 솔로포를 터트려 오클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 홈런은 스탠튼의 데뷔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오클랜드는 한 경기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오클랜드는 선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불펜 투수인 리암 헨드릭스를 선발로 내는 변칙 투수 운영을 펼쳤지만 양키스 타선의 힘을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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