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는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의 측면에서 본 NL 신인왕 경쟁 구도는 3.9의 브라이언트가 가장 앞서나가는 가운데 그 뒤를 강정호와 맷 더피(2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작 피더슨(23·LA다저스) 등 3명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라며 이 같이 꼽았다.
이날 현재 힐리가 ‘팬그래프’를 토대로 내놓은 WAR은 ‘브라이언트-더피(3.4)-강정호(3.1)-피더슨(2.7)’ 등의 순으로 매우 박빙이다. 하루하루 엎치락뒤치락 해 순위가 큰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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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측면에서는 요구에 따라 내야의 핵심 포지션을 두루 오가는 강정호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는 것이다.
힐리는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필요할 때 3루수나 유격수를 번갈아가며 뛰어준다”면서 “공격에서 생산적이고 수비에서는 유연한 전성기의 선수를 지난겨울 4년 1100만달러라는 헐값에 얻었다”고 높이 평했다.
위의 4인방에 더해 힐리는 다크호스로 WAR 2.6의 외야수 랜덜 그리척(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2.5의 우완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23·뉴욕 메츠)까지 신인왕 사정권 안에 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2.8의 카를로스 코레아(2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두로 지목된 가운데 그 뒤를 디반 트래비스(24·토론토 블루제이스, WAR 2.4), 트레버 메이(26·미네소타 트윈스, WAR 2.0), 랜스 맥컬러스(23·애스트로스, WAR 1.9), 올해 메이저리그 최연소 로베르토 오수나(20·블루제이스, WAR 1.4) 등이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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