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134' 강정호 신인왕 2위권, 선두는 KB" -MLB

  • 등록 2015-08-13 오후 3:56:47

    수정 2015-08-16 오후 5:14:0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에 이어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다투는 유력한 후보라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팀 힐리가 13일(한국시간) 밝혔다.

힐리는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의 측면에서 본 NL 신인왕 경쟁 구도는 3.9의 브라이언트가 가장 앞서나가는 가운데 그 뒤를 강정호와 맷 더피(2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작 피더슨(23·LA다저스) 등 3명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라며 이 같이 꼽았다.

이날 현재 힐리가 ‘팬그래프’를 토대로 내놓은 WAR은 ‘브라이언트-더피(3.4)-강정호(3.1)-피더슨(2.7)’ 등의 순으로 매우 박빙이다. 하루하루 엎치락뒤치락 해 순위가 큰 의미는 없다.

강정호가 타석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힐리는 강정호에 대해 “다른 나라 프로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메이저리그 공식 신인왕 후보 자격이 있을까라는 물음이 강정호로 인해 재차 화두로 떠오른다”면서도 “한국에서 수입된 28살의 내야수는 ‘조정 득점생산력(wRC+)’이 134로 NL 루키를 통틀어 전체 2위”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종료가 채 8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단순한 성적 외에 해당 선수의 팀 공헌도를 비롯한 기타의 가치 측정이 신인왕을 결정하는 데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측면에서는 요구에 따라 내야의 핵심 포지션을 두루 오가는 강정호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는 것이다.

힐리는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필요할 때 3루수나 유격수를 번갈아가며 뛰어준다”면서 “공격에서 생산적이고 수비에서는 유연한 전성기의 선수를 지난겨울 4년 1100만달러라는 헐값에 얻었다”고 높이 평했다.

위의 4인방에 더해 힐리는 다크호스로 WAR 2.6의 외야수 랜덜 그리척(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2.5의 우완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23·뉴욕 메츠)까지 신인왕 사정권 안에 뒀다.

결국은 지난 4개월간 걸러진 옥석들이 남은 약 8주간의 진검승부를 통해 진정한 신인왕을 가리는 형국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2.8의 카를로스 코레아(2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두로 지목된 가운데 그 뒤를 디반 트래비스(24·토론토 블루제이스, WAR 2.4), 트레버 메이(26·미네소타 트윈스, WAR 2.0), 랜스 맥컬러스(23·애스트로스, WAR 1.9), 올해 메이저리그 최연소 로베르토 오수나(20·블루제이스, WAR 1.4) 등이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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