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수원 복귀' 조원희 "잊혀진 존재감 찾고 싶다"

  • 등록 2016-02-02 오후 12:33:32

    수정 2016-02-02 오후 12:33:32

6년 만에 친정팀 수원삼성에 복귀한 조원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잊혀졌던 존재감을 되찾고 싶다.”

6년만에 친정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조원희(33)가 베테랑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8년만에 팀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05년부터 5시즌동안 수원 유니폼을 입었던 조원희는 2011년 중국 광저우 헝다로 이적한 뒤 우한 줘얼을 거쳐 2014시즌 경남으로 임대되면서 K리그에 돌아왔다.

하지만 반 시즌 만에 다시 일본 오미야로 떠났고, 지난 시즌에는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에서 38경기를 소화하며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돌고 돌아 다시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그의 얼굴에는 편안함이 묻어났다.

1일(한국시간) 수원 삼성의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말라가에 도착한 조원희는 “수원은 내 집 같은 팀이다. 내 이름 석자를 알린 팀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기회의 팀이면서 내 축구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될 팀이기도 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현 선수단에는 팀의 마지막 리그 우승을 맛 본 2008년 당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곽희주, 박현범 등 선후배들이 제법 남아있다.

조원희는 “2008년에는 유명한 선수들이 있어서 우승을 한 것이 아니다. 팀이 하나로 뭉치면서 끈끈한 모습을 통해 우승에 다가갈 수 있었다”면서 “이제 그 멤버들과 경기장에서 서로 의지하고 같이 헤쳐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기회가 온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20대를 보낸 조원희는 복귀 이후 팀의 최선참급이 됐다. 이제는 자신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어떻게 이끄냐도 중요해졌다.

그는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고 싶다. 경기에 자주 출전하는 선수들 보다는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조원희는 자신이 전성기를 구가했던 수원에서 다시 한번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는 “모두들 따뜻하게 반겨줘서 너무나 고맙다. 마음이 편한만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녀 “다시 돌아온만큼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잊혀졌던 존재감을 되찾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 굳은 탕웨이..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