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연상호 "극장 북적대니 신기…활력 생기길"

9일 언론배급 시사
  • 등록 2020-07-09 오후 6:03:20

    수정 2020-07-09 오후 6:03:2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극장에 활력이 생기길.”

연상호 감독(사진=연합뉴스)
연상호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시사회에서 극장에서 개봉하는 의미를 전하며 “오랜만에 극장이 북적거리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반도’는 코로나19가 덮치며 관객이 급감한 극장에 출격하는 첫 번째 여름 대작 영화다. ‘반도’는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며 ‘부산행’ ‘킹덤’에 이어 K좀비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 감독은 “‘부산행’을 만들 때는 K 좀비란 말이 생길 줄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부산행’ 때문에 제 영화를 전혀 보지 않을 것 같은 초등학생들과 저의 부모 세대들이 속편을 기대한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반도’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쓴 건 전 연령층이 다 볼 수 있는 영화여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반도’라는 영화가 전 세대에게 극장이란 공간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반도’는 ‘부산행’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폐허가 된 한반도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얘기됐던 배경이다. 세계관 자체는 우울하나 영화의 지향점은 희망이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과 다른 엔딩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며 “영화가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또 영화를 통해서 희망을 느끼지도 않나. 그런 마음이 이번 작품에 반영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이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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