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빅토리아·왕이런… 中 출신 K팝 스타 '신장 면화 지지' 선언

  • 등록 2021-03-31 오후 6:22:05

    수정 2021-03-31 오후 6:22:05

왼쪽부터 엑소 레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에버글로우 왕이런(사진=이데일리DB·위에화)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엑소 레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에버글로우 왕이런 등 중국 출신 K팝 스타들이 잇따라 신장 면화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들은 25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최근 강제노동 문제가 불거진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면화 생산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민일보의 캠페인 포스터를 공유하고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문구를 게재했다.

앞서 H&M,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 기업들은 신장 위구르 주민의 강제 노동에 우려를 표하며 이 지역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중국 내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중국인 사이에서 이들 브랜드를 불매하는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와 손절하는 중국 출신 K팝 스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룹 갓세븐 잭슨은 아디다스와 협업 관계를 끊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빅토리아는 H&M과의 모든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히며 “국가 이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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