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연예인 관련 성지글도 존재… 혐의 조사중인 다른 연예인은?

  • 등록 2013-11-11 오후 5:23:52

    수정 2013-11-11 오후 5:23:52

불법도박 이수근 탁재훈
불법도박 이수근 탁재훈
[티브이데일리 제공]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을 예언한 성지글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개그맨 이수근과 탁재훈이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 대 도박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어 11일 토니안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곧 인터넷 도박 사건 터짐"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온 바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게시글을 쓴 누리꾼은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 검찰조사 끝났고 곧 기소할 것임. 여기 성지순례 예약"이라며 "혜리 결별해서 다행이네"라고 덧붙였다.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믿지 않는 반응이었으나 사건이 터진 후 "고소하려고 했더니 성지글이 맞았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고 이외에도 5~6여 명의 유명 연예인들이 검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불법도박 사건의 여파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담당 검찰 측은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언급된 다른 연예인들의 이름은 현재 혐의가 명확하지 않아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며 "조사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라 곧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다른 연예인들은 누구지?" "대박...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인데.." "오늘 잭팟 터지듯 불법도박 연예인 빵빵 터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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