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핀 신영철 한전 감독 "쉽게 물러날 팀 절대 안될 것"

  • 등록 2016-09-26 오후 9:21:36

    수정 2016-09-26 오후 9:22:25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사진=연합뉴스
[청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OVO컵에서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의 신영철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한국전력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8)으로 꺾었다.

한국전력인 외국인공격수 바로티와 토종 에이스 전광인, 서재덕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KB손해보험을 경기 내내 압도했다. 지난 현대캐피탈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로 들어온 신영철 감독은 활짝 웃고 있었다. 목소리 톤은 어느때보다 올라갔다.

대한항공 감독을 시작으로 오랜 시간 사령탑을 맡았지만 이처럼 밝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팀 구성이나 경기력이 만족스럽다는 의미였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 팀 구성원들을 보면 다른 팀에서 데려온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멤버상으로는 가장 좋지 않나 싶다. 의욕과 열정이 잘 돼있다. 앞으로 개선점을 보완하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관리만 잘하면 쉽게 물러날 팀은 절대 안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토종 에이스인 전광인에 대한 기대감이 남달랐다.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의 하드웨어가 정말 좋아졌다. 이렇게 몸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부상 당했던 어깨만 잘 관리하면 V리그에서도 꾸준하게 잘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영철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도 중요하지만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팬들이 좋아하는 배구 색깔을 선수들에게 주입시키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패한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되는게 하나도 없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 내용에 속상할 것이다. 정신력부터 가다듬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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