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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병원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병원선과 섬마을은 드라마의 핵심 장소다. 제작진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로케이션에 많은 공을 들여 물색했고, 자연의 보고로 알려진 거제도 등지를 장소로 결정했다. 병원선 촬영에 활용될 배가 거제시 저구항에 정박돼있다.
지난 12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MBC는 거제시와 드라마의 완성도와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희 MBC 드라마 제작국장, 김희열 팬엔터테인먼트 부사장, 권민호 거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희 MBC 드라마제작국장은 “‘병원선’은 국내 최초로 거제도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할 드라마가 됐다. 지난 2004년 드라마 ‘회전목마’ 촬영을 거제시에서 한 적이 있다. 10여년 만에 다시 와 봤는데 여전히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이 ‘병원선’의 올로케이션으로 담길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희열 팬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거제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하며 “아름다운 섬 거제시에서 ‘병원선’을 촬영하게 되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드라마가 추구하고자 하는 휴머니즘과 성장의 메시지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의 박재범 PD가 연출을, ‘황진이’, ‘대왕세종’, ‘비밀의 문’의 윤선주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는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군주- 가면의 주인’,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8월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