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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지나는 153야드의 2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해 대회 1호 홀인원을 기록했다. 유지나는 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추가했다.
그는 15번홀(파4)에서는 150야드를 남기고 7번 아이언을 잡아 이번에는 샷 이글을 낚았다. 공이 그린 주변 에지를 맞고 굴러 홀로 쏙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정규투어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유지나는 “홀인원을 기록했을 때는 믿기지 않았고 샷 이글을 했을 때는 소름이 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홀인원 부상으로 쌍용차 티볼리를 받은 유지나는 평소에 운전하고 다니는 차가 티볼리라며 신형을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대회 2호 홀인원을 기록한 최가람(30)은 168야드의 16번홀(파3)에서 맞바람이 부는 가운데 6번 아이언으로 티 샷해 한 번에 홀에 공을 집어 넣었다.
이날 홀인원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최가람은 “오늘 경기가 아쉽긴 하지만 홀인원을 해서 그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가람은 이날 홀인원으로 올해 출시된 쌍용차의 신차 토레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회 1라운드부터 홀인원이 2개나 터지면서 2022년 전체 홀인원은 21개로 늘어나, 최다 홀인원 시즌 역대 2위로 올라섰다. 가장 많은 홀인원이 터져나온 시즌은 2017년으로 당시 28개 홀인원이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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